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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개론은 국가개조론이 아니라 국민개XX론의 준말입니다. 이게 뭔 뜻이냐면 현재 구글 검색을 할 때 제일 위에 뜨는 이런 설명 정도면 충분하고도 남을 겁니다.
보통 이런 류의 떡밥은 별반 insight를 주지 않고 그저 저질적이고 소모적인 찌질거림만 흥건한 터라 그냥 흘러 넘어가게 되는데, 이번에는 의외로 sonnet옹, chess님, 어린양님 등등 여러 대인들이 뼈 있는 커멘트를 남겨 주신지라, 글들을 읽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간단히 메모... - 백성들이 쉽게 선동되고, 정치적 문제에 무관심해지도록 길들여지는 과정은 민주주의 체제의 거의 모든 참여자들에게 유리함. --> 백성들은 생업에 도움이 안되는 정치적인 학습을 생략하므로써 머리가 편해지고 개개인의 쾌락을 극대화. --> 언론은 편하게 괄약근과 대둔근만으로 보도와 논평을 생산할 수 있으므로 편리. --> 정부는 정치적인 교육에 돈을 대는 대신 그 돈으로 운하를 파거나 기업 후렌들리한 정책의 판돈으로 사용할 수 있음. --> 정치업자들은 (이를테면 아시모프가 간파했듯이) 대상들이 정치공학에 무관심하고 자유도가 낮을수록 정치산업을 예측 가능한 산업으로 유지할 수 있음. - 그래서 백성들을 일깨워서 대세를 되돌리려고 하면 사방에서 방해와 태업과 의심의 십자포화를 받게 됨. - 결론적으로 중우정치로 빠지는 길은 민주주의가 타락할 때 빠지는 함정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종착점. - 즉 딱히 조선 백성들만 개새끼가 아니라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만국의 백성들은 죄다 개새끼라는 얘기. - 그래도 최소한 태평성대에는 가장 잘 굴러가는 검증된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, 태평성대의 민주주의 하에서 정치가들은 쉽고 넓고 편한 길밖에 갈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함. - 그러므로 민주주의의 끝에는 필연적으로 독재(최악의 경우)나 일시적인 비상체제가 기다리고 있음. 그때의 백성들은 암벽등반을 하면서 자기 부모들이 쉬운 길로 쾌적하게 살아온 대가를 치러야만 함. - 그래서 자식을 갖기가 망설여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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